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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목 재판연구원 합격수기 (황혜련 재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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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연구원 합격수기

황혜련 재판연구원

들어가며
올해 5월 초 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임용되어 근무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수개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법원실무수습 심화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 서울고등법원에 왔던 때가 종종 떠오르곤 합니다. 법학전문대학원 3학년을 앞두고 졸업 후 어떤 법조인이 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참여하게 된 법원실무수습 심화과정에서의 경험은, 모든 것이 낯설면서도 정말 즐거웠다는 점에서 최근 세 달간의 저의 법원 생활과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법원실무수습 심화과정을 통해 저는 처음으로 실제 사건기록과 재판과정을 접해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부장판사님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실무에서의 문제해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법원에서 일하는 것이 어떠한지를 살펴볼 수 있었고, 당시 느꼈던 즐거움과 보람은 결국 재판연구원 임용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제가 합격수기를 쓴다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저의 이 글이 당시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재판연구원 지원 준비 과정
작년의 재판연구원 선발 과정을 돌이켜보면, 재판연구원 선발 시험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민사재판실무」 성적을 받아보고 난 이후인 3학년 여름방학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때부터는 1학년 때부터 공부해 온 민사·형사 법리를 검토보고서라는 새로운 틀에 맞추어 정리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게 되는 만큼, 법학전문대학원에서 1학년 때부터 교수님들의 가르침 아래 동기들과 매 학기 수강과목을 충실히 이수하면서 민사법과 형사법을 차근차근 익혀온 것이 재판연구원 지원 준비 과정에 있어 가장 든든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2학년 2학기에 「형사재판실무」를, 3학년 1학기에 「민사재판실무」를 수강하면서 매 수업이 끝난 후에 그 수업내용을 꼼꼼하게 복습했던 것은 재판연구원 선발 시험 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수업시간에 언급되었으나 교재에는 수록되지 않은 참고 판결들을 찾아 따로 정리해두고,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동기들과 함께 사례형 또는 기록형 문제를 푸는 연습을 계속 하였는데, 이와 같은 공부법은 변호사시험 민사법 및 형사법 영역을 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꾸준히 공부해 온 경험이 없었다면, 재판연구원으로 선발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는 위 「민사재판실무」와 「형사재판실무」 수업에서 제공되었던 모범검토보고서 작성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모의 기록들을 여러 번 풀어보는 한편, 학교 교수님들께서 만들어주신 최신 판례 관련 자료들을 읽고 나름대로 정리해두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류전형 결과 발표 후 구술면접 전까지는 「형사재판실무」 및 「민사재판실무」 수업에서 사용하였던 교재와 연습문제 등의 자료들을 다시 보면서 각 문제에 대한 답과 이유를 어떤 식으로 말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연습해보는 등 구술면접 대비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였습니다. 변호사시험 대비와 재판연구원 선발시험 준비를 병행하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1학년 때부터 해온 공부를 보다 집중적으로, 다만 다른 방식으로 이어 나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에 임하였습니다.

 

마치며
위와 같은 과정 끝에 지금 저는 법원에서 매일 다양한 사건기록을 통해 넓은 세상을 접하는 한편, 남다른 사명감과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과 함께 업무를 하면서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법조인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하기에 법원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고,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법조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은 저에게는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첫 임용 당시의 빛나는 기대와 포부를 잊지 않고, 법원의 구성원, 더 나아가서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는 훌륭한 법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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